담양농협과 용면농협이 자율합병을 통해 지난 16일 하나의 조합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됐다.

담양농협(조합장 이재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합원 합병 투표 결과 90%의 찬성으로 합병이 결정된 두 농협은 3개월의 채권자 보호절차와 농림부 인가를 받아 이날 담양농협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담양농협은 이날 이재구 조합장을 비롯 임직원과 용면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농협용면지점’ 현판식을 갖고 통합농협의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사진)

3개 지점, 총자산 960억원, 조합원 3000여명, 예수금 800억원, 대출금 570억원 규모의 우량조합으로 태어난 담양농협은 규모의 경제실현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으로 농업인 실익 지원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보다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합병농협이 출범함에 따라 용면지점 조합원들은 담양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자재백화점과 농산물공판장, 주유소 등 영농편익과 유통시설의 이용이 자유롭게 돼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재구 조합장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조직 기반 취약 및 영세성을 합병으로 극복하고 사업 물량 확대와 각 지점 책임경영체제를 도입, 통합 농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