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축제대회·고흥군수기대회 연이어 우승

호국무예 궁도의 선두주자인 담양 총무정이 우승 ‘효시’를 쏘아 올렸다.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9회 구례 산수유축제기념 궁도대회에서 지난달 15일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우승을 석권한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제5회 고흥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사냥했다.

구례대회와 고흥군수기 대회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을 건져 올린 선수들은 남상인 선수를 제외하곤 모두 현재 담양군궁도부 대표선수로 장명호, 권성일, 노정용, 장현택, 강용곤, 송태문, 홍정민 선수이다.

따라서 이번 우승으로 전남도민체전에서의 우승예감을 한층 올리고 있으며 신예 권성일 선수 또한 이번 개인전 우승으로 궁도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신성으로서 기대를 한 몸을 받고 있다.

현재 대구시청 등 실업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6명(최재훈, 강성용, 노대현, 전주석, 홍정민, 박태희)의 선수를 배출하며 국궁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총무정은 궁도를 단순한 여가활용 종목에서 프로경기에 가까운 경지로 끌어 올리며 담양을 궁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무정 최용만 회장은 "선수들이 자신의 생활전선에 최선을 다하고 또 담양의 명예를 위해 불철주야 훈련에 매진하는 것을 보면 우승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열정을 모아 전국의 궁사들이 담양을 궁도의 메카로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부터 우승을 독차지한 담양 총무정은 올 2007년에도 선배와 신예의 조화로 벌써부터 전국의 궁사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서영준 記者

▲ 권성일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