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공고생 앞으론 담양공고서 꿈키워

공업계 고등학생들의 실습에 있어 새로운 역사가 펼쳐졌다. 전남 실업계고교 통합 공동실습소(이하 공동실습소)가 담양공업고등학교에 개소하면서 앞으로 담양공고는 전남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발판이자 꿈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 27일 담양공업고등학교 공동실습소 앞 광장에선 노옥섭 남도대학장과 김장환 전남도교육감, 유제원 도교육위원회 의장 등 교육계 인사와 이정섭 군수, 송범근 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우리나라 산업계를 이끌어갈 주역들의 산실인 공동실습소의 개소를 축하했다.

2005년 공업계열 공동실습소 통·폐합 계획수립 이후 2006년 전남지역 통합공동실습소 설치조례 제정으로 지난 27일 문을 연 공동실습소는 2층 건물로 3차원측정실 및 비파괴 재료실험실, 로봇기초응용실, 인공지능로봇실 등 234종 847점의 기자재를 갖추고 9명의 교사가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공동실습소는 공업계열 공동실습소의 통·폐합으로 전문화, 첨단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단순기능인 양성에서 산업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다기능학생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원연수 및 중학생들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실로도 운영된다.
앞으로 공동실습소는 전남지역 공업계고교인 순천공고, 나주공고, 목포공고, 여수공고 등의 기계·금속, 전기·전자·통신, 자동차과 2학년생들이 일정에 맞춰 입소교육을 받게 되며 최신첨단산업기계의 조작실습을 통해 전산화, 자동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우수 기능인 양성소로 그 기능을 다하게 된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