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현재 지역 內 외국인 541명 거주
체계적 지원으로 지역사회 일체감 높여야

관내 거주 외국인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들의 사회적응 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금년 2월말 현재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총 541명으로, 2005년 480명·2006년 533명과 비교해 볼 때 매년 증가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2월말 현재 국제결혼을 통해 관내로 시집온, 소위 국민배우자로 불리우는 외국인 여성은 132명이며, 그들로부터 탄생한 자녀도 152명으로 파악되는 등 이제 우리 지역도 다민족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많은 외국인이 한국생활 적응 과정에서 언어 문제와 문화적 차이, 빈곤 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지역통합 차원에서라도 지자체가 나서서 외국인들의 사회 적응 및 생활편익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거주외국인 지원시책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난해 10월 지자체가 거주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거주외국인 지원 표준조례안’을 마련해 시달한 바 있다.

이에따라 군에서도 증가 추세에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실정에 적합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생활지원계를 외국인 전담부서로 선정하고 외국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한편 종합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2년부터 관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지원사업을 벌여왔으며 현재도 외국어 강사 인증 및 학습지도활동, 이주여성 및 자녀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가족 공동체 훈련, 생활·미용·한글교실, 한마음 사랑나눔 행사 등을 여성계 주관으로 실시하고 기업지원계 주관으로 매년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는 등 타 자치단체에 비해 거주 외국인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