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도입으로 인한 법조인의 폭발적인 증가와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무한경쟁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법조인들이 직역 확대에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다면 법조인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일반 시민으로부터도 존경을 받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제49대 회장에 선임된 월산 출신 국중돈(48·사진) 변호사의 소감.

광주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9일 광주 동구 지산동 변호사회관에서 전체 회원 210명 중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단독후보로 출마한 국 변호사를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추대했다.
2009년 1월까지 2년동안 광주지방변호사회를 이끌어갈 국 회장은 "기본적인 인권옹호와 시민권익 보호를 위해 소액사건 재판 중재 제도 활성화 및 기소전 국선 변호인제 정착 등에 노력하고 법률문화 창달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절강성 율사협회와의 교류 돈독은 물론 일본 지방변호사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공판중심주의와 구술변론주의 시행에 따른 변화에 대비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법원과 검찰과의 철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회원들에 대한 공정한 조정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원의 복지·권익·친목 향상을 위해 현재 법원과 검찰 위주로 되어있는 간담회 대상을 국세청 및 세무서, 경찰청, 교도소, 행정기관,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등으로 확대하여 업무 확대와 회원 권익 옹호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각종 친선 모임을 동호인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변호사회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임원 및 대의원, 이사회, 긱정 위원회를 구성함에 있어 경험이 풍부하고 그 분야의 적임자로 편성,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월산 출신으로 광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국 회장은 지난 85년 사법시험(27회)에 합격한 이후 88년 서울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가 이듬해인 89년 광주로 옮겨 변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남도의회 고문변호사·대한석탄공사 고문변호사·나주시 고문변호사·담양군공직자윤리위원장·광주변호사회 이사와 재무이사, 제2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담양군 고문변호사·광주시 동구선거관리위원·광주시 지방세심의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제1부회장에 노영대, 2부회장에 강행옥, 총무이사에 노강규, 재무이사에 차현국, 공보이사에 최병근, 교육이사에 김장생, 법제이사에 안재극 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