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지역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돼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郡은 소나무의 운송 등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예찰조사반을 3개조로 편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재선충병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고속도로변, 국도변, 지방도, 군도, 소나무류 취급업체, 임도, 등산로 등 순서로 단계를 분류하고, 이달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예찰조사활동을 전개키로 하며 예찰조사결과 원인불명으로 고사된 소나무류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산림병해충 전문기관인 산림환경연구소에 의뢰, 정밀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및 저지를 위해 소나무류 원목이나 분재, 조경수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반드시 이동 전에 관할 행정관서에 극인찍기나 생산확인표를 발급받아 반출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으며 작은 소나무 한그루라도 법규를 무시하고 반출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의해 최고 1천만 원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면서 “郡을 비롯 행정당국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민들도 이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