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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의원 FTA 관련 방미 결과김효석 의원 FTA 관련 방미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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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추진과 FTA협상 같이 가기 어렵다”
김효석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5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 ‘한 · 미 FTA 협상과 개성공단의 남북경협이 같이 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의회와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얘기를 나눠 본 결과 개성공단 생산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 미국 측이 의외로 강력한 반대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측 인사들은 개성공단의 북측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임금(현금)이 북한 정부로 흡수돼 미사일이나 핵개발 비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의원은 미국측 인사들에게 “북측 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수준이 낮고 새로운 고용계약을 통해 노동자 당사자들에게 임금이 지급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을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미국 측은 이에 대해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향 후 협상의 진행전망에 대해 “개성공단 문제를 따로 떼어내 별도의 부속합의서를 통해 계속 논의를 진행하자는 취지로 매듭을 지은 다음에야 한 · 미 FTA 본협상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하며 남북경협에 공을 들여온 김 의원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여의도통신=유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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