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있는 제 방에는 세 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지역행사에서 김효석 의원의 연설은 대체로 이렇게 시작된다. 실제로 의원실 안쪽 벽면에 나란히 걸려 있는 세 장의 사진은 국회를 찾는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성 백양사 단풍축제 모습을 담은 사진이 바로 그것인데, 지난 16대 때부터 의원실을 지켜왔다고 한다.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가 살고 있는 지역구를 잊지 않기 위해 걸어놨다는 세 장의 사진. 김 의원으로 하여금 초심을 유지하도록 자극하는 자계(自戒)의 거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글=여의도통신 김진석/김동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