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27일 여야 의원 19명과 함께 남북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국회 지원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6·15 5주년 기념 대축전과 남북장관급 회담 등으로 경색 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여야 4당 국회의원과 함께 지원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 발의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 대축전에 남측 대표단으로 참가했던 여야 의원들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들 의원들은 "6·15 대축전에 참가한 여야 의원들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공식적인 간담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측은 남북간 교류·협력을 활발히 하기 위한 국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국회는 6·15 정신을 바탕으로 한 남북 교류·협력은 물론 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며 "6·15 공동선언 이행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5년이 넘도록 열리지 않고 있는 2차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국회는 북한 핵문제 등 남북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서 북한 경제와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강화해야 함을 확인하며 정부 차원에서 대북지원을 위한 법적 장치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경우 이에 적극 협조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특히 "남북 국회 정당 차원의 교류·협력이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남북 국회회담 조기 재개"를 북측에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