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진 중인 주요 건설사업이 대체로 적정 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군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말까지 군이 추진 중인 토목·건축·조림·대형 사업장과 직영사업 및 민간 대행사업 등 주요 건설사업 363건(사업비 532억1800만원)에 대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현지확인 활동을 벌여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군의회는 이번 현지확인 활동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시정토록 조치하고 잘 된 부분의 경우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의회 주요건설사업 현지확인반은 정금연 부의장이 총괄하고 제1반(신현석·최용기·양삼기·김우용·김동주)과 2반(정 진·최화삼·양대수·문종석·이근식)으로 나눠 지역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마을 진입로 및 농로 확장·포장공사, 소하천공사 사업장 등 주요 건설사업장을 현지 방문했다.
확인 결과 대부분의 사업장이 설계대로 시공돼 부실공사가 예방되고 있으며 주민 편의와 군미의 고른 혜택을 위해 현안 사업 위주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착공 예고제등을 통해 사업에 대한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민원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등 대체로 적정 시공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군도나 농어촌도로 확포장시 기존 교량과의 연계 지점은 노면의 구배를 균일하게 설계·시공하여 원활한 차량 소통과 교통 사고를 예방하고 소하천공사의 경우 연계 지점의 지형적 여건과 잔여구간을 고려, 집중 호우시 피해가 없도록 사업을 추진토록 촉구했다.
또한 농로 확포장, 기계화경작로 확포장사업은 당초 예산에 계상된 사업을 연초에 발주하여 영농기 이전에 완료토록 노력하고 토지사용 협의 지연에 따른 공기가 늦춰지는 사례를 예방해달라고 평가했다.
또 부실공사 예방을 위해 명예감시관제가 운영되고 있으나 명예감시관의 임명과 기록부 작성이 형식에 그쳐 명예감시관제의 철저한 이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군의회는 이밖에 사업비 부족으로 잔여구간이 생겨 마무리가 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주민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안전한 보행과 차량통행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특히 의원들은 현지 확인에 앞서 특위사무실에서 건설사업장조서와 사업계획서 및 설계서를 대조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을 비롯 부실시공이 의심되는 곳은 코아 드릴을 동원해 성실시공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군의회는 이번 주요 건설장 현지확인계획 결과, 생활체육공원 화장실 신축공사의 내부 미세 균열 및 일부 누수·시가문화촌 청묵은 목재 자재 반품·유천 기계화 경작로 잔여 공구 완공 이전까지 노면 균일 포장 보강토록 보완한 것을 요망했으며 무정 신촌천 수해복구 급경사 부분 낙차공 추가 설치·덕성 기계화 경작로 용수조절용 뚜껑 설치·담양호 주변 오수처리시설 맨홀 개방시 안전사고 대비책·갑향공원 제2납골시설 조경수 식재 등 보완 3건·건의 16건을 조치토록 주문했다.
의원들은 "건설사업장의 제반 문제점을 확인하고 시정 개선이 목적이지만 사업추진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건설공사에 따른 집단 민원 사전 방지에도 주력했다"고 강조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