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의원 '큰손' 후원자 많네
276명이 3억2500만원 후원 14위…1인당 평균 118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지난 한 해 동안의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을 공개한 결과 김효석 민주당 의원의 후원금 모금액이 전체 285명 국회의원 중 14번째로 많은 3억2천56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3억4천239만원으로 12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3억3천62만원으로 13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김 의원이 야당 대표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후원금을 모금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 의원에게 후원금을 낸 사람은 모두 276명. 1인당 평균 117만9천원을 낸 셈인데, 10만원의 세액 공제를 받은 '개미군단'보다는 100만원 이상의 '큰손' 후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23일 여의도통신 기자와 만난 김효석 의원은 "광주일고 동기 중 각 분야에서 자리를 잡은 인물들이 많은데 이들이 후원해 준 금액이 비교적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국회의원과 정당의 후원회 수입 지출 내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후원금 총액은 404억4천200만원으로 경제불황과 정치자금법 강화에 따라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은 열린우리당이 229억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이 143억3천900만원, 민주당이 12억8천100만원, 무소속 9억9천만원, 자민련 6억원, 민주노동당 4억1천900만원 순이었다. /여의도통신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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