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자 공직자들이 경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직장 회식은 물론 계모임, 동창회, 동우회, 동호인 모임 등을 광주나 외지에서 갖던 것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역업소를 이용키로 의견을 모으고 실천에 나섬에 따라 경기 위축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공직자들이 이처럼 지역업소 애용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주민들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경제 고통 지수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공복으로서의 책임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직자들이 모범이 되자'고 수차례 강조한 최형식 군수의 호소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자치행정과 전 직원들이 연말이면 모임이 많아 한데 모이기 어려운데다 직원들의 사생활을 위해 시기를 앞당겨 관내 음식점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주 과 모임을 갖고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건강과 발전을 자축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각 실과소별로 이같은 움직임이 활기를 띄어 가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차상준 지역경제진흥과장은 직장내 직원들과의 회식자리를 담양에서 가진 것을 비롯 지인들을 담양으로 초청, 담양의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사진)
이같은 공직사회 움직임에 대해 대다수 주민들은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들이 앞장서 지역업소 이용하기 운동을 통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바람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지 않고 담양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예년 같으면 연말연시 과소비를 자제하고 불우이웃을 돕자는 캠페인이 무성할 시기인데 올해의 경우는 경제침체를 반영하듯 지역경제 활성화가 화두가 된 것 같다" 며 "이같은 어려움을 인식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