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나무테마숲 '죽녹원'에서 갖는 문화의 향연 10월 첫 공연은 오는 1일 판소리 '춘향전'과 대금·가야금 연주가 무대에 오른다.
또 관람객·관광객들에게 전통 茶道문화를 체험하고 담양 고유의 대나무숲 죽로차 맛을 느껴볼 수 있도록 죽로차 시연회도 마련된다.
판소리 '춘향전' 공연은 담양이 낳은 서편제의 명인 國唱 이날치와 창작판소리의 대부 박동실 명창의 소리를 이어받아 유일하게 담양에서 활동중인 소리꾼 김채옥(80, 읍 만성리) 전수자가 '어사, 춘향모 만나는 대목'을 입체 창극으로 열창, 서편제 창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와 함께 관객 모두가 한바탕 어울리는 남도민요 한마당도 열린다.
대금 연주는 전주대사습놀이 기악 장원 출신의 금용웅씨가 가야금 이현숙씨와 함께 '젓대소리' '춤산조'를 연주, 은은하게 젖어드는 전통의 가락과 음율로 관객들을 대나무숲 신비속으로 몰입시키게 된다.
아울러 대숲에서 아침이슬을 머금고 자란 싱그러운 죽로차의 정선되고 깊은 맛을 느껴보는 전통 茶道시연도 눈여겨 볼만한 체험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