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나무축제 활성화 방안 모색 , 대나무축제 개최 시기 및 장소 재검토, 축제 정체성 살린 신규 프로그램 논의
2024년 담양대나무축제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5월 10일~20일 사이 5일간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나무축제위원회(이사장 설재록) 이사회 및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임시총회에서 선임된 설재록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이사장의 주재로 관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이번 간담회는 ‘2023 담양대나무축제(NEW BAMBOO FESTIVAL)’ 개최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내년 축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각계각층에서 전문가로 새로 선임된 대나무축제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가자 대숲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엔데믹시대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2023 담양대나무축제는 축제 기간 중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 63만여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4년만에 열린 담양대나무축제가 전국 최우수축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으로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설재록 이사장은 “오늘 간담회는 추진위원회 위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지역주민, 전문가 등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자”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과 대나무축제위원회는 축제 개최 시기 및 장소 변경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매년 5월 초순경에 집중된 광주·전남 인근 지자체와의 축제 행사 기간 중복 최소화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내년 축제를 5월 10일~20일 사이 5일간 개최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강구 중이다.
김관석 기자 wd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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