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주거안전 및 건강·복지향상 도모

담양군이 주택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군민 건강 피해 우려와 농가의 처리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사업비 12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후주택 315동(지붕개량 40동 포함)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주택 및 부속건물의 경우 344만원, 창고 및 축사 등 비주택의 경우 688만원까지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개량 시 최대 61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이달 15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를 지원함으로써 군민들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군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미세한 석면가루를 날려 주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석면관리정책강화로 인한 슬레이트 철거와 처리비용이 대폭 증가한 반면 슬레이트 건축물의 소유자가 대부분이 고령인대다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주거환경개선에 소극적이거나 무단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민의 건강 위해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에 군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슬레이트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주택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