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수거율 높이고 청정환경 조성

담양군이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취약한 농촌 단독주택 지역의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 동네마당(클린하우스) 설치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클린하우스(스티로폼·비닐·종이·농약병·관급봉투·페트병·캔 수거함)란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 보관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써, 군은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사업비 2억4000만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총 2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3월 재활용 동네마당 수요조사를 통해 마을소유 토지여부(사유지 시 토지사용승낙 가능지역), 마을사람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위치(아파트단지 및 일부 주민만 이용 가능한 지역 제외), 클린하우스 설치를 위한 기타 제반사항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또 지난 4월에는 클린하우스 선정 지역에 대한 일상감사 실시와 디자인 검토에 이어 최근 재활용 동네마당(클린하우스) 구입 계약을 마쳤다.

군은 앞으로 클린하우스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관급봉투 수거함을 설치하는 한편 재활용 기존 분리수거대의의 경우 노후시설을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클린하우스 시설에는 비가림 설비와 함께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익숙하지 않은 배출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품목별로 그림을 부착해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재활용품을 불법소각하거나 투기하는 사례가 빈번한 상황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군은 클린하우스 설치사업과 더불어 군민들의 분리배출 의식강화도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생활폐기물과 영농폐기물 등의 올바른 배출요령과 자원의 재활용 방법을 군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이와관련 군 생태환경과 관계자는 “생활환경 개선 및 재활용품 자원화를 위한 시설설치도 중요한 사업이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분리배출 생활화가 필수적”이라며 “군민들의 의식강화를 위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