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군민 교통복지 향상과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부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한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거리에 상관없이 균일한 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담양군은 이를 위해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담양운수와 동광고속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군은 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부과하던 ‘거리비례 요금제’를 폐지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전 구간에 걸쳐 1300원의 기본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담양 지역의 버스 요금은 10㎞ 1300원의 기본요금에 1km당 116.14원의 추가 요금이 적용돼 담양터미널~용면 가마골 구간 버스 요금은 2800원에 육박했고 그 외 대다수 지역도 2000원 수준으로 적용됐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가 시행되면 담양군 내에서 승·하차 시 버스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300원, 중고생 1000원, 초등학생 650원으로 적용돼 연간 3억 3000만원의 교통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버스 요금의 부담 감소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버스 이용 증대가 예상돼 담양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