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스트 김종완 발행인

격월간 『에세이스트』는 최근 창간 13주년 기년행사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국내 문학계 원로 등 40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

『에세이스트』는 담양 출신 출향인사 김종완(64) 씨가 발행하는 국내 유수의 수필전문지이다.

창간 축하 행사는 시상식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제2회 시대의 에세이스트상’에는 철학가 최진석 교수(경계에 흐르다)가, ‘제10회 정경문학상’에는 배영숙(그대의 명함), 이영순(솔안등 부엉이)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2018 올해의 작품상 The Best 10 in 2018’과 신인상 등의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 기념식은 특이하게 어른들의 행사임에도 어린이들이 많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에세이스트사가 벌리는 ‘수필 읽기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완독운동에 참여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손자·손녀 60여명에게 희망과 격려의 휘호를 썼고, 그 휘호를 받은 어린이들이 박 시장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들은 전국방방 곳곳에서 모였고, 한 살부터 구십 세까지 함께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이날 김종완 발행인은 “문학의 위기, 수필의 위기의 시대를 위대한 독자 탄생의 ‘읽기 운동’으로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담양읍 태생으로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종완 씨는 현재 문학평론가와 한국디지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역에서 왕성한 문학활동을 펼치며 담양문인협회장을 역임한 박성애 씨가 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