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 4억7천900만원 신고, 13명중 6명은 전년比 재산 감소 기록

관내 선출직 공직자 13명 중 7명의 재산이 늘어난 반면 6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관내 선출직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1억521만여원이 증가한 김기성 군의장을 비롯 박철홍 도의원, 조홍천·정철원·추연욱·이정옥·김정오 군의원의 재산이 증식됐다.

이에 반해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전정철·권애영 도의원, 박종원·이규현·윤영선 군의원은 전년대비 재산이 감소했다.

먼저 최형식 군수는 6천792만여원의 예금·보험액 증가와 500만원의 아파트가격 상승에도 불구, 채무변재와 자녀 독립생계유지 등으로 전년대비 5천842만여원이 감소한 4억7천922만여원을 신고했다.

김기성 담양군의회 의장은 건물가격 상승 2천459만여원, 예금·보험액 증가 7천288만여원 등으로 전년 보다 1억521만여원이 늘었다.

박철홍 도의원은 건물가격 상승 6천300만여원과 예금 및 보험가액 증가 749만여원 등에 힘입어 3천964만여원의 재산이 증식됐다.

선출직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인 전정철 도의원은 건물가 하락 6천59만여원, 자녀 독립생계유지 6천717만원, 채무증가 4천822만여원 등으로 전년대비 2억3천400만여원이 줄어든 12억4천146만여원을 신고했다.

권애영 도의원은 4천324만여원의 채무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억3천80만여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이규현 군의회 부의장은 2천127만여원의 지가 및 건물가치 상승에도 불구, 4천600만원의 채권감소(배우자)와 2천185만여원의 채무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1천29만여원의 재산이 줄었다.

박종원 의원은 지가상승분 3천49만원, 건물가치 상승 544만여원, 예금증가 1천500만여원 등의 재산증식 요인이 발생됐는데도 불구, 채무상환 등에 따른 저축액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2천982만여원의 재산이 감소됐다.

윤영선 의원은 토지·건물 등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1천95만여원이 늘어난 반면 6천483만여원의 채무증가로 전년대비 4천563만여원의 재산 감소를 기록했다.

추연욱 의원은 건물가치 상승(257만여원)과 예금 증가(598만여원), 채무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천634만여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김정오 의원은 지가 상승 및 주택 신축 등에 힘입어 6천400만여원의 재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자산을 기록했다.

정철원 의원은 건물가치 상승(1억5천800만원)과 예금 증가(4천251만여원), 채무 감소 등으로 1억7천700만여원을 증식시켰다.

끝으로 군의회 유일의 여성의원인 이정옥 의원은 예금 증가(1천452만여원), 채무 감소 등으로 3천48만여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관내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이 증가한 주된 사유로는 공시지가 상승 등 부동산 가치 증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밖에도 예금액 증가, 채무감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감소 사유로는 부동산 매각, 예금액 감소,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채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