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남규)은 지난 14일 고서초등학교 다목적강당에서 관내 초중학생 256명이 참가한 가운데 뱀부댄스(bamboo dance) 발표회를 개최했다.

학교별로 5~30명으로 구성된 1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펼치고, 다른 학교의 창작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하면서 성황을 이루었다.

뱀부댄스는 담양교육지원청의 특색교육 활동의 하나로 지역자원인 대나무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고취하고, 타인과 협력과 조화를 이루는 인성 함양, 체력 증진 등을 목표로 올해로 2회차 추진하고 있다.

뱀부댄스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서는 뱀부댄스 도구를 배부하고, 기본, 심화 단계 교사 연수를 거쳐, 학교에서 교과 시간이나 방과 후, 동아리 활동 시간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 결과로 발표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발표회에서 1위를 차지한 월산초 한 학생은 “그동안 뱀부댄스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어떻게 내용을 구성할까 고민하고, 또한 서로 의견을 말하면서 협력하는 것이 좋았고, 무엇보다 뱀부댄스 하는 동안에는 신나고 건강해 지는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남규 교육장은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신나게 뛰는 것은 인성교육에도 좋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대나무처럼 곧고 유연하게 펼쳐 우리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