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노인복지타운 한만순 前 원장

“복지타운을 찾아오신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담양군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껏 대접해 드리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2월 말일자로 퇴임한 한만순 담양군노인복지타운 前 원장은 재임하는 동안 복지타운 이용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인들이 행복한 담양을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고 회고했다.

제5대 담양군의회 의원을 거쳐 지난 2011년 7월 제2대 원장으로 취임한 그녀는 오랜 지역 봉사활동과 의정 활동 등을 통해 묻어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밑바탕으로, 어르신을 공경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이 가득했다.

이를 대변하듯 한 전 원장은 매주 복지타운 내 시설물 점검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한분 한분 인사를 나누며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직접 챙겨왔다.

또한 복지관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재가노인복지센터와 군 보건소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행복한 복지' 실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입소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실내 목재환경개선사업에 나서는 등 그간 지역 사회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담양군노인복지타운이 독거노인보호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 前 원장은 재임 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복지타운이 궁극적으로 ‘사회와 노인들의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 前 원장은 “담양군노인복지타운이 노인과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 돼 노인들은 젊음을 되찾고 사회는 소중한 가치를 배워가는 터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우리 주변의 이웃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前 원장은 퇴임식에서 지역의 복지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담양군복지재단에 후원금 200만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