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정 성과보고 및 2017년 9대 군정방향 제시
“담양의 新 르네상스 시대 열어 가겠다” 포부 밝혀

최형식 군수는 지난달 25일 담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의 성과와 내년도 군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그동안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 등 군정 현안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내주신 의원님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아울러 군정발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유관기관  임직원, 그리고 열정을 다해주신 7백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 군수는 “천년 전 선조들께서 담양이라는 지명을 정명하신 뜻을 이어받아 생태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한 담양다움의 특성화 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담양’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가 향상 되었으며, 700만 관광시대를 열게 되었다“며 ”또한 가사문학을 꽃피웠던 우리 담양은 전국 최초로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됨으로써 인문학으로 미래 천년(담양 신 르네상스시대)을 디자인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담양은 이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전라남도에서 관광 키워드에 대하여 소셜네트워크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양이 여행지에 대한 긍정적 의견 분야 2위, 인기명소로는 죽녹원이 1위, 역사관광지로는 소쇄원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메타세쿼이아 길, 호남 기후변화 체험관 등이 5위권 이내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내륙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대나무축제는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선정 우수축제에 선정되었으며 남도음식문화 큰잔치는 금년을 끝으로 내년부터는 강진에서 개최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어 음식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술회했다.

이와함께 최 군수는 “민선 5기 이후 전원주택단지는 33개 단지가 조성되었거나 조성 중에 있으며 이중 분양율은 91%이고, 건축이 완료되었거나 건축중인 택지는 57%이며 건축신고를 마친 택지를 포함하면 99.3%로, 담양은 도시민이 선호하는 친환경 전원주거단지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또한 백동2지구 580세대 아파트 건립 공사는 12월 9일부터 입주할 계획으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산업단지도 금년말이나 내년초에 준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1월 3일 중앙정부의 제2차 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5년여만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11월 30일 착공할 계획이며, 메타 프로방스 조성사업은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호남의 거점 유원지로서 최고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농업분야와 관련 최 군수는 “대숲맑은 담양 쌀이 6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쌀에 선정되었으며, FTA에 대응한 담양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과 친환경농업 제3차 5개년 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한 결과, 농촌체험마을 등급평가, 산지유통 종합계획 이행실태 평가, 농업 6차 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담양식 농업혁신방안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군수는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 남부사업소의 개소로 영농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우리군에서 자체 개발한 신품종 딸기 ‘죽향’은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한 유럽과 캐나다, 베트남 등에 품종출원과 함께 종자를 수출함으로써 연간 30억원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20년부터는 연간 5억원의 외화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군수는 지자체의 행정역량을 과시하는 각종 국?도비 공모 평가사업과 관련 “올해 관광발전 수준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등 각종 상을 수상하여 우리군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으며 49건에 22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담양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인근 5개 시군과의 빛고을 생활권 행정협의회, 구례군 곡성군과 구곡순담 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산업, 문화, 관광, 교통, 환경 등 지역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상생협력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군수는 “복지기능 강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담양읍에 맞춤형 주민 복지팀을 설치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주거안정대책 등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맞춤형 노인복지 추진으로 따뜻한 복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풀뿌리 공동체 디딤돌 사업과 서민생활 안정 및 생산적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살리기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으며 행복택시 운영, 첨단방향 버스노선 신설, 주차장 확보를 통한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 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교육분야와 관련 최 군수는 “담양식 공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중학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보통학력 이상이 2010년도에는 53.2%였으나 2015년도에는 72.4%로 19.2%가 향상되었으며, 기초학력 미달도 7.4%에서 1.21%로 6.19%가 감소했다“며 ”한재중학교 등 광주 인근 중학교는 전입학생이 증가하고 있어 그동안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담양장학회도 각계각층의 군민들과 출향인들이 참여하여 77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이와함께 최 군수는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여 5대 범죄 검거율이 2012년 63%에서 2015년 91%로 향상되었다“면서 ”세계화의 국제정세에 발맞춰 담양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농업기술력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하여 중국 사천성 의빈시 및 미국 워싱턴주 린우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중국, 독일 등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내년도 군정방향으로 ▲생태도시정책 역점추진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 마련 ▲풀뿌리 경제기반 구축 ▲담양식 창조농정 추진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 ▲700만 문화관광도시 기반으로 정책방향 내실화 ▲담양 인문학 교육 중심지 조성 ▲담양지명 천년사업 통한 미래 발전방향 제시 ▲사전 예방적 행정실현으로 안전담양 만들기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실현 등 9개 항을 제시했다.

끝으로 최 군수는 “청탁금지법이 우리사회 전반에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민원사전심사제를 강화해 민원인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민원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면서 “군민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일과 기능중심의 생산적인 조직개편과 전문직위 지정 및 전문관제를 운영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민선 6기 군정의 핵심가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