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행복홀씨 입양사업 추진
공원·지역명소 등 민간주도 환경정화

과거의 새마을운동이 지자체 중심의 환경정화사업이었다면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어 마을 주민이 스스로 동네를 가꾸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이 민간주도의 깨끗한 마을가꾸기 사업인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공원, 유원지, 지역명소 등 일정구간을 주민이나 단체에 입양, 쓰레기 청소 등 자율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꽃 가꾸기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행복이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에 퍼져나가는 활동을 말한다.

아울러 사업대상은 공원, 유원지, 지역명소를 비롯 관리주체가 없는 골목길, 국가 자전거도로, 방치된 유휴지 등이다.

이처럼 군은 다중이 이용·관람하는 일정장소(2km)를 지역주민 및 단체에 입양, 매월 1회 이상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계획으로 주요 참여대상은 지역주민, 자원봉사단체, 새마을단체, 종교단체, 동호회 등이다. 

군은 또 읍면별로 4~5개소 정도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오는 6월 중 참여단체를 모집, 군과 입양단체간 협약을 체결한 후 정화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업에서 주변 지역에 실시하는 환경정비도 사업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어 기업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단체에게는 장갑, 빗자루, 수거집게, 쓰레기 봉투 등 정화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를 지원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행복홀씨 입양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로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공동체 의식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더 많은 단체나 회사가 참여해 ‘깨끗한 우리 동네, 깨끗한 담양’을 만드는데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