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시각
데스크시각/ 축제가 끝난 뒤....장광호 편집국장
장광호 편집국장  |  wdy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5.20  16:56: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금년 대나무축제가 38만명을 상회하는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여기에는 임시휴일로 지정된 6일을 포함해 5일∼8일까지 장장 4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져 여느 때 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담양을 찾아온 것으로 여겨지지만, 아무튼 올해 대나무축제는 역대 최고의 관람객을 기록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의 인기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대나무축제는 기존의 대나무를 테마로 한 ‘운·수·대·통’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 ‘담양 달빛여행’ ‘야간 레이저쇼’ ‘죽취아리랑 플래시몹’ 등 컨셉도 더욱 알차고 신선했으며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도 풍성해 축제장을 찾은 주민,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이다.

이에 부응해 담양군은 5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는 한편 대나무축제를 대나무 신산업 활성화와 담양 인문학 교육특구 지정과 연계한 소득창출형 축제, 담양의 미래비전을 실현할 비즈니스 축제,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축제의 이면에 드리워진 소홀함과 미흡함에 아쉬움도 남겼던 축제였다. 해마다 반복되는 축제장 부스배정 혼선과 외지업체들의 난립은 물론 축제장 메인부스를 차지한 중국 부채전시체험장 외에도 외지 제품들이 넘쳐나는 판매부스들은 과연 이곳이 대나무골 담양에서 열리고 있는 ‘대나무축제’ 가 맞는지 순수함을 잃었던 일면도 엿볼 수 있었다.

더욱 아쉬운 점은 명색이 담양이 대나무의 본고장이자 메카임을 만방에 자랑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국대나무박물관’은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외면 속에 ‘잔치집’ 으로 들썩들썩한 축제장 죽녹원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썰렁한 ‘초상집’ 분위기로 일관했다는 사실이다.

오래전에 축제무대에서 소외된 대나무박물관이 축제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축제 주무대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차제에 축제기간 중 대나무박물관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그 존재의 의미에 대해 보다 심각한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대나무박물관은 죽녹원과 함께 대나무축제가 아니어도 항상 담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명소이자 문화적 공간이기 때문이다.

 

장광호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기자코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미리산길 28 별해리A 상가동 3층  |  대표전화 : 061)383-2772  |  팩스 : 061)383-9945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174호(2002.10.25)
대표이사·발행인 : 김동섭  |  편집인 부사장 : 김광찬  |  편집국장 : 정용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용택
Copyright © 2013 담양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