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6월말까지 67개 업체 대상
자발적 시설개선 및 관리강화 유도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봄철을 맞아 각종 공사 등으로 인한 비산먼지(흙날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군이 오는 6월말까지 봄철 비산먼지 특별점검을 펼친다.

이에따라 군은 기존 건설현장 위주 점검에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점검전 매뉴얼 배포와 홍보 등을 통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시설개선과 관리강화를 유도 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군은 시멘트제품 제조업, 공사장, 비료제조업 등 과거 위반율이 높고 미세먼지의 배출량이 많은 업종을 중점으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점검기간 중 비산먼지발생사업(변경) 신고여부을 비롯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을 설치하고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건설공사현장 및 토사 등의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세륜이나 측면 살수 후 운행 여부, 차량 적재함 덮개 설치와 높이의 적정여부 등을 단속한다.

이와관련 군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경미한 위반 등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 위반사항은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에 따른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로 대기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이번 특별 점검을 내실있게 실시해 비산먼지로 인한 군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봄철 각종 건설사업 증가와 함께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이 지속되면서 관내 곳곳에서 비산먼지 발생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철저한 단속과 계도활동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관내에는 ▲시멘트제품 제조업 10개소 ▲건설업(공사장) 41개소 ▲비료 및 사료 제조업 6개소 ▲비금속물질 가공업 10개소 등 총 67개소의 비산먼지발생사업장이 산재해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