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추성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안전사고 예방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을 널리 알리기 위한 문구들이 눈을 끈다.
김영록 전남도행정부지사를 비롯 김종철 도의장, 이정섭 군수, 강종문·송범근 도의원을 비롯 고근석 구례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전남도내 22개시군 의용소방대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대원 사기진작 및 도민 안전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특히 농번기·태풍·혹한·혹서기 등을 감안하여 일정을 잡았으며 나주시·광양시·담양군이 대회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대나무 고을 담양에서 대회를 열게 되어 안전 의식 고취는 물론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
이날 행사는 소방본부 주관으로 속도방수와 구조견 시범, 심폐소생술을 비롯 담양의용소방대원을 주축으로 한 시설물 재난 복구 시범훈련과 동력펌프 방수훈련이 선보여 많은 이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사진)
또한 행사장 한켠에 마련한 소방장비 전시회에는 관내 담양남초교병설유치원, 우리네 유치원생들을 비롯한 어린 학생들이 끊이지 않고 견학을 하며 질문공세를 펼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하여 대회 관계자들이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 메인 행사인 소화기 이용 화재진압과 5인 3각 경기, 단체 줄넘기 등 소방기술경연이 추성벌에서 펼쳐졌으며 알쏭달쏭한 소방 OX 퀴즈, 족지점 댄스,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화합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그리고 담양군 의용소방대원들은 담양을 찾은 이들을 위해 대잎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죽녹원·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관방제림·한국대나무박물관·금성산성·소쇄원·가사문학관 등 관내 주요 관광지와 대표적인 먹거리 업소를 안내하는 등 민간 홍보 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영록 행정부지사는 "안전은 선진 사회의 지표이고 한 생명을 구하는 것처럼 귀한 일은 없다" 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소방기술을 습득하여 전천후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