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딸기 1/4분기 20만불 수출 달성
국내외적으로 품질 인증 물량 확대

청정 생태도시 담양에서 생산되는 죽향딸기 등 우수 농식품이 국내외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으며 해외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에 따르면 담양 농식품이 품질 고급화에 성공함에 따라 WTO, FT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죽향딸기가 1/4분기 현재 20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담양 농식품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군은 올해들어 동남아지역 딸기 수출 확대 프로모션을 추진, 홍콩웰컴유통 신규입점(8개소)을 비롯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해 최근 멜론, 양배추 샘플을 홍콩 현지로 발송했다.

또한 중국 심천 바이어(Vanguard) 면담을 통해 중국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며 현재 딸기 검역 1단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군은 베트남 하노이에 딸기수출을 개시, 현재 초도물량으로 1kg 150박스를 선적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한과류(담양한과·안복자한과), 기순도식혜(고려전통식품) 등 가공식품 3개업체, 6개 품목에 대해 미국 LA지역 H마트에 수출하는 실적을 거뒀다.

군은 또 국내 농촌지역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일본이 쿠마몬과 미미 캐릭터를 농산물 포장재에 적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착안, 담양 수출 농산물 대표 캐릭터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홍콩 수출을 기반으로 베트남 및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친환경농정과 관계자는 “FTA 등 불안한 농업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품성과 안전성을 갖춘 친환경농산물로 소비자 신뢰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농식품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함으로써 농가소득과 직결되도록 해외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홍콩(죽향딸기), 일본(방울토마토), 대만(멜론), 캐나다(부추) 등 4개국에 농산물을 수출해 거둔 3억여원과 가공식품 분야로 한과류(미국·중국·일본), 대잎차(독일·말레이시아), 유기농과자류(미국·중국), 야채수(미국) 등 관내 6개업체에서 3억2,800만원 등 총 6억2,8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거둔바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