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죽순·묘지훼손 등 피해 최소화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이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최근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관리와 보호를 통해 야생동물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농가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천적 부재로 멧돼지의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각종 농작물을 비롯 죽순, 묘지 훼손 등 군민들의 재산상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군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수렵면허와 총기(엽총)를 소지한 관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기동포획단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군은 먹이가 부족한 동절기를 맞아 멧돼지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민가에 출몰해 주민에게 위해를 가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군민의 안전과 농작물 보호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군은 지난 15일 담양군 통합수렵연합회 사무실에서 관내 수렵협회(5개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동물 피해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멧돼지 기동포획단 구성 인원 및 시기에 대한 논의와 함께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과 기동포획단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해에도 멧돼지 기획포획단을 운영, 유해야생동물 신고 접수 등 총 979건에 멧돼지 190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또한 군은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결과 총 16농가에 4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농가피해 사전예방으로 농민의 안정적 경작을 보장하고 야생동물 보호를 통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생태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