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 위한 공영차고지 조성 필요성 대두

관내 도심 주변도로가 차고지 없는 화물차량들의 불법 주차로 도심 미관 저해는 물론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도심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체증과 소음, 안전사고 발생 우려는 물론 밤샘 주차 등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 화물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차고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화물자동차운수법에 따르면 0시부터 새벽 4시 사이 밤샘주차는 등록된 차고지에 하도록 되어 있으며 위반시 운행정지 또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구체적으로는 화물자동차의 경우 운행정지 5일 또는 일반화물 20만원, 개별화물 10만원, 용달 5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한 전세버스 등 여객의 경우 밤샘주차 적발시 운행정지 3일 또는 과징금 10만원이 부과되며 건설기계는 1차 위반시 5만원, 2차 위반시 10만원, 3차 위반시 3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관내 상당수 화물차동차가 차고지와 거리가 멀거나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해 운전자 거주지 인근 주택가나 도심 주변도로에 불법으로 주차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실제로 군은 지난해 화물 35대, 여객 7대, 건설기계 9대 등 관내외 밤샘 주차 화물 및 주기 위반차량 51대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운행정지 등 행정처분했다.

군은 주민불편 최소화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처럼 화물차로 인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은 군 차원에서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영업용 화물차동차의 경우 과징금 납부도 적잖은 부담이지만 자칫 운행정지 처분시 생계 위협이 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아울러 이같은 화물차 밤샘주차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군이 단속 위주의 땜질 처방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화물차 운전자 A씨는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법규 준수가 우선이지만 현실적으로 법이 규정한 차고지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담양읍 오계리에 조성된 공영주기장처럼 화물자동차의 경우도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면 불법 밤샘주차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에는 승용차 1만5,169대, 승합차 1,284대, 화물·특수자동차 9,437대, 건설기계 1,006대, 택시 105대, 전세버스 218대 등 27,219대의 자동차(영업용 포함) 및 건설기계가 등록돼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