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담양 기반 문화자산 중심형 문화도시 조성
군, 국비포함 37억5천만원 투입 5년계획 사업추진
담양읍 생활문화권 중심 사람·콘텐츠·공간 활용 문화인프라 구축

# 담양읍 근대문화거리 조성 예정지구(5일 시장통)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 성공을 기반으로 ‘담양형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가사문화, 친환경농업 등 관광·문화·농업을 연계한 담양식 지역발전 모델이 가시적 지역발전 성과와 소득증대로 이어지면서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속에 이를 기반으로 사람, 콘텐츠, 공간을 활용한 문화인프라 구축을 통해 담양군을 ‘문화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담양형 문화도시’ 는 그동안 주요정책으로 추진해 온 대숲맑은 생태도시를 기반으로 인적자원, 지역문화콘텐츠, 지역문화공간 등을 통해 ‘작지만 가능성 있는 문화도시’로 육성해 문화자산 중심의 문화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즉, 생활문화권인 담양읍 구도심을 생동감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존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생태관광권과 연계, 공공건물과 장소 가치에 대한 재창조 작업과 함께 각종 문화 프로그램 운영 및 소프트웨어 중심사업 등을 펼치면서 문화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말 그대로 ‘담양의 르네상스’를 조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군은 2년전 ‘담양군 문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지난해 4월 ‘2016년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공모신청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따라 금년(사업비 7억5천만원 확보) 부터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국비 포함 총 37억5천만원을 투입해 거리별, 구간별 문화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주요사업을 보면, 인적자원 분야(휴면웨어)에 8억8천만원을 들여 문화도시 기획 및 운영 전담인력 육성과 함께 음악·문학·시각·대나무·생활문화 등 분야별 아티스트 육성, 마을문화 코디네이터가 양성된다.

또 문화적자원 분야(소프트웨어)에 14억3천만원을 들여 ▲천년담양 생태도시 아카이브 구축 ▲대나무악기연주단 ‘죽향예술단’ 운영 ▲시니어 스토리텔러 ‘죽향별곡’ 양성 ▲죽향 브런치콘서트 및 다이닝콘서트 등 소규모 브랜드공연 개발 ▲ 예술벼룩시장 및 문화가 있는 날 등 담양테마예술장터 운영 ▲광주비엔날레 연계 에코라이프스타일 비엔날레 운영 등의 문화콘텐츠 사업이 추진된다.

여기에 공간적자원 분야(하드웨어)에 10억원을 들여 디자인프로젝트 ‘뱀부페인팅’ 거리 조성 과 주민참여형 도시문화 공간인 ‘대나무 문화의 길’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즉, 메타길- 담빛창고(국제창작촌,에코라이프스타일 비엔날레)- 관방제림- 향교길(가사문학거리)- 국수거리- 한우거리- 대나무생활용품거리- 구.담양군 관사(뱀부아지트)- 중앙공원(소규모 브랜드공연, 죽향앙상불공연)- 문화회관(문화도시전문인력양성)- 터미널 까지 이어지는 ▲예술중심 거리 ▲가사문학 거리 ▲생활문화중심 거리 등 일명 ‘대나무 문화의 길(뱀부웨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문화 네트워크 분야에 1억원, 생태문화도시 브랜드화 분야에 1억2천만원이 투입돼 담양형 문화도시 조성과 운영, 나아가 브랜드화를 위한 각종 연관사업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군은 우선 연계사업으로 담양읍 구도심 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폐산업 재생사업 일환으로 구.해동주조장 부지와 건물에 대한 문화재생사업을 오는 2017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막걸리 체험장을 비롯 산업화와 근대화 시기 군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되새김하는 다양한 삶의 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같은 맥락으로 담양읍 재래시장 일원에 ‘근대문화거리’ 보존사업이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 9억원을 투입해 시장통 일원 거리에 고건물 보존 및 리모델링을 통해 예술인공방 및 전시판매장, 전통찻집, 문화갤러리 등을 조성함으로써 근대문화유산을 재생, 복원,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으로 완료되면 담양의 새로운 명물거리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