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서동일 씨 최종 후보등록
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13일간 ‘열전’

기호1번 김진호 후보                                            기호 2번 서동일 후보

오는 2월 2일 실시되는 담양군산림조합장 선거에 김진호, 서동일 후보가 최종 등록,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담양군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진호 후보와 서동일 후보 2명이 최종 등록했으며 기호추첨에서 1번 김진호 후보, 2번 서동일 후보로 결정됐다.

이번 담양군산림조합장 선거는 송대영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말 그대로 ‘무주공산’ 상황에서 후보경쟁이 이뤄지게 돼 어느때 보다 치열한 ‘혈전’이 예상된다.

기호 1번 김진호 후보(54세)는 대덕면이 고향으로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임학과를 졸업한데다 산림조합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정통 임업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988년 담양군산림조합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래 영광, 고흥, 무안지역 산림조합을 거쳤으며 조합장 출마를 위해 얼마전 담양산림조합 상무직을 퇴직했다. 

기호 2번 서동일 후보(47세)는 용면이 고향으로 상명대학교 대학원 환경자원학과 박사 졸업에 전국산림경영인협회 전국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서 후보는 담양산림조합장 선거에 간접선거때 1회, 직접선거로 전환된 뒤 2회 출마 등 총 3차례 조합장 후보에 나선 경력이 있다.

한편 당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던 산림조합 임홍균 이사(75세)는 김진호, 서동일 두 젊은 후보가 출마한다는 소식에 후진양성과 조합 발전은 물론 만학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업(호남대학교), 그리고 등불장학회 후원회(총무)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산림조합장 선거운동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1일까지 13일간으로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만이 어깨띠나 윗옷 착용 또는 소품 이용,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 선거벽보·공보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오는 2월 2일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 선거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