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관련 12건, 집행부 14일 답변 예정

담양군의회(의장 윤영선)가 지난달 25일 제25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21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7일 이정옥 의원을 비롯 정철원 의원, 박종원 의원, 김정오 의원 등 4명의 의원들로부터 지역현안과 관련한 12건의 군정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첫 번째 질문주자로 나선 이정옥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벌써 두해를 맞이하여 다시금 군정질문의 시간에 동료의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활동대책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담양딸기 연구인력과 기술보급 확대대책 등 3건에 대해 질의하고 집행부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답변을 요청했다.

특히 이 의원은 담양딸기 연구인력 및 기술보급 확대와 관련 “담양군 딸기 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전문화된 연구인력 확대와 시설투자 등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시험연구와 기술보급 확대에 있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번째 주자로 나선 정철원 의원은 "담양이 세계속의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신 최형식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공중화장실 안전관리 대책 ▲박람회 이후 주차장 관리대책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대책 ▲주요도로변 대나무가로수 대책 등 4건의 군정질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담양군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정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최근 언론보도를 인용해 사업의 적정성 여부와 미분양 용지매입 의무를 부담함에 따른 미분양 발생시 담양군의 어려운 재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지 집행부의 심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3번째 군정질문에 나선 박종원 의원은 “지방자치의 본질은 군민들이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사후대책 ▲주요 FTA 발효에 대비한 농정대책 ▲담양일반산업단지 분양대책 등 총 3개항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광주시 광산구와 함평 월야면에 추진 중인 빛그린국가산단, 광주 남구 일원에 35만제곱미터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인근 장성군에 조성 중인 나노산단 등 각 시군마다 경쟁적으로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계획물량이 적정수요를 훨씬 웃도는데다 수도권 규제 완화마저 겹치면서 장기 미분양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담양일반산업단지의 미분양 발생시 이에 대한 사전 대비책은 무엇인지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군정질문에 나선 김정오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군민들의 마음속으로, 현장속으로, 군민과 함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느꼈던 개선사항을 중점적으로 질의하겠다”며 ▲지난년도 군정질문에 대한 추진상황(4개항) ▲군정의 각 분야별 주요 현안 질문(6개항) 등 총 2건의 지역현안에 대해 집행부의 답변을 구했다.

한편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펼치지고 있는 이번 담양군의회 정례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여망과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군은 이날 4명의 의원들로부터 제시된 12개항의 군정질문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21일에는 집행부의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관련기사 4~5면 담양군의회 2015년도 군정질문 전문)/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