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각양각생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는 가운데 최근 박람회 문화체험관 우송당과 지난달 개관한 달빛예술창고에서 패션쇼가 잇따라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먼저 죽녹원 우송당에서 담양군이 주관하고 한국시니어예술학교에서 주관한 세계대나무박람회 천연염색 우리옷 패션쇼에서는 우리 교유의 빛과 색을 담아낸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우리 한복 60여점이 소개됐다.

아울러 이번 패션쇼에는 디딤무용단(단장 김덕숙)의 한량무, 가세춤, 무용한복쇼 공연과 함께 김성예 명창과 김미현 교수의 축가 등이 이어졌다.

또 한국무용가 김덕숙 선생이 연출한 입춤을 시작으로 2부 공연이 막을 올려 민요메들리, 입제창 사랑가, 진도아리랑, 휘날래 등이 행사장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어 지난 10일 달빛예술창고 내 문예카페에서는 나염과 자수에서 자연의 아름다운 색채와 생동감을 느끼고, 동ㆍ서양의 조화로 탄생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디자이너 박명숙 씨 초청 패션쇼가 개최됐다.

'그대는 훨훨 나비타고 오시리'를 주제로 한 이날 패션쇼는 담빛예술창고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오는 31일 폐막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에 맞춰 영ㆍ호남 문화예술교류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박 씨가 직접 디자인한 60여 벌의 의복을 입은 탤런트 서갑숙 씨와 영남지역 중년 여성 15명이 모델로서 무대에 서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