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서 후산리 은행나무

관내 213개소 439본 대상 본격 현지조사

지역의 역사와 특성, 자연환경 등을 간직한 채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에 군이 적극적으로 나선다.

군에 따르면 생태·유전·문화적 가치가 있어 보호수로 지정된 수목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관리를 위해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 지속가능한 산림문화자원으로 보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군은 관내 213개소 439본의 보호수를 대상으로 보호수관리대장 기초자료조사를 위해 공무원 2명, 예찰조사원 6명으로 조사반을 편성, 본격적인 현지조사에 들어갔다.

또 보호수정비사업 대상지 5개년(2016년~2020년)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올 6월말 기준 보호수관리대장을 기준으로 자료를 재정비하고 보호수 추가조사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군은 특색있는 보호수 발굴을 통한 ‘동네정원’ 조성을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마을단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희귀성 고목이나 학술적인 연구와 보존가치가 뛰어난 보호수에 대해서는 부패목 제거·살균·살충 등 보호수 전반에 대해 일제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육상태가 불량한 보호수는 토양개량, 영양공급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해 보호수가 성장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보호수는 보통 수령 100년 이상의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 고사 및 전설이 담긴 수목이나 증식가치가 있는 수목을 대상으로 보호수로 지정된다.

이와관련 군 녹지과 관계자는 “보호수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지역주민과 애환을 함께하고, 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적 대상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앞으로 귀중한 보호수와 노거수가 잘 보전돼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주민의 벗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보호수정비사업 대상지 5개년 사업계획에 의거 관내 보호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주민들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과 작은 쉼터가 되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