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휴)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 수원화성, 행궁 일대 문학의 현장을 중심으로 ‘역사문학기행’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유홍준 작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필독한 후 서울 투어에 나선 가운데 먼저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거리 박물관이라 불리우며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북촌한옥 마을을 관람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학생들은 고미술품과 골동품, 골동서화 뿐 아니라 선인들의 생활도구, 장신구 등 일반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갖가지 전통공예품 등이 집결되어 있는 인사동 문화의 거리를 둘러보며 선인들의 옛 정취가 그윽함을 느낄 수 있었다.

북으로는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지금의 세종로)가 펼쳐져, 왕도인 한양(서울) 도시 계획의 중심인 조선 왕조 제일의 법 궁 경복궁에 도착한 학생들은 자연과의 어울림, 웅장한 모습과 인간적 체취가 남은 궁궐에 감탄을 받았다.

학생들은 또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소중히 여긴 선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호수와 정원이 어우러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태석 기획 실장님의 해설로 박물관에서 무심히 지나치고 본 것들에 대한 유적과 유물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선조들의 삶과 문학정신과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남산타워에 오른 학생들은 국내 최초로 ‘착시미술’을 도입해 미디어, 오브제 아트 ‘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자연스러운 표정과 리액션을 표현하며 사진 촬영에 임하였으며, 남산 전망대에 올라 서울야경에 감탄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음날 정조의 꿈과 기상이 서린 수원화성에서 전통무예 공연을 관람한 후 효의 상징적인 공간이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중심축인 행궁을 관람하면서, 정조임금이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버지에 대한 애절한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엿 볼 수 있었다.

이번 역사문학기행에 참여한 만덕초 정신우 학생은 “이번 역사문학기행을 통해 우리 선인들의 삶과 어질고 현명함과 효심에 대하여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