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구곡순담 장수벨트 100세 잔치’가  2일 담양추성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에서 추진한 이날 ‘회혼례’ 행사는 올해 7회째로 담양군은 올해 장수벨트 행정협의회 의장군으로서 이번 행사를 주관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최형식 군수, 윤영선 군의장을 비롯 구곡순담 군수, 노인회장, 도·군의원 등 각급 기관장을 비롯 주민과 어르신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관람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과 12시 개막식에 이어 회혼례 재현 행사가 펼쳐졌다.

이어 오찬과 함께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이정아 명인의 가야금병창, 중국기예단의 무술시범, 평양예술단 공연에 이어 인기 트롯가수 김용임 등의 가요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희미해져 가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하고 세계대나무박람회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됐다.

이와함께 부대행사로 구곡순담 장수벨트지역 홍보관과 특산품 판매관, 건강장수 체험관과 포토갤러리 등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잔치에서는 결혼 60주년을 맞이해 자녀들이 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시 결혼식을 올려주는 회혼례를 비롯 모범 노인과 시부모를 오래 모신 며느리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전국에서 장수지수가 가장 높은 담양·구례·곡성·순창 4개 지방자치단체가 2003년 6월에 구성한 장수벨트행정협의회는 장수지역의 지역 특성과 장수요인 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의 일환인 '구곡순담 100세 잔치'는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