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군수, ‘대나무에서 미래를 찾는 담양’ 주제발표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담양에서 '제13회 시장ㆍ군수ㆍ구청장 산림연찬회'가 개최됐다.

산림연찬회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소통 강화를 위해 산림청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24일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과 산림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숲의 재발견! 돈 되는 임업'이라는 주제로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산림 자원화ㆍ산업화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하는 토론의 장이 연출됐다.

또한 기초자치단체에서 느끼는 산림현장의 애로사항을 서로 나누고, 지역 개발을 위한 산림의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은 "임업이 노동집약적인 1차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1ㆍ2ㆍ3차 산업을 포함하는 6차산업으로 발전해 부가가치를 높일 때"라며 "앞으로도 중앙, 지방정부간 정책 소통을 통해 산림분야 6차산업화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제발표는 ▲대나무에서 미래를 찾는 담양(최형식 군수)을 비롯 ▲산림의 자원화ㆍ산업화 정책방향(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지리산 자락 천년의 보물(함양군수)  ▲숲속의 전남 만들기(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 등이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형식 군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나무의 가치와 대나무 신산업 추진내용, 대나무산업 대표주자인 죽녹원 조성에서부터 대나무박람회 개최까지의 추진과정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담양이 대나무 신산업 발전과 함께 음이온이 가장 풍부한 자연치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나무숲 1만ha를 조성해야 함에 따라 대나무 조림에 대한 지속적인 재원지원 요청에 이어 국가차원에서 대나무를 연구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분원을 담양에 설치할 것을 건의하는 등 대나무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소득창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메타세쿼이아 길을 둘러 본 후 세계대나무박람회장으로 이동해 미래성장관, 죽녹원 등을 둘러보면서 대나무의 미래 비전과 산업적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