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이 29일(수) 저녁 7시 ‘8월의 그날, 여름햇살처럼 강렬했던 자유를 향한 갈망이여!’라는 주제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해 오고 있는‘문화가 있는 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하는 7월의‘문화가 있는 날’행사는 다가오는 8·15 광복절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한국의 전통국악공연과 함께 참다운 자유의 의미를 테마로 진행되는 복합적인 문화나눔마당이라 할 수 있다.

대담미술관의 정희남 관장은 광복절맞이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치열했던 역사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유적지 답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으며, 이에 따라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 관계자들과 함께 최근 중국을 탐방하고 돌아왔다.

정희남 관장은 독립운동유적지를 답사하는 동안 처절하고도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광복절 당일이나 혹은 이후에 개최되었던 기존의 행사들과는 성격을 달리해 광복절에 앞서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과 참다운 자유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을 통해 조국의 자유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을 보다 숭고하게 기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이번 문화행사는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던 순국선열들의 유지를 계승하고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해 그동안 애써 온 유족들을 포함한 광복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마음의 위안을 주고자 기획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1965년 설립된 광복회와 일반참여객 및 지역주민들이 국악공연 및 세미나 등 문화행사를 통해 소통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마음속으로 되새겨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문화행사는 공연 외에 광복회의 설립취지 및 주요활동내용에 대한 소개에 이어 참여객 가운데 일제강점기를 직접 경험한 노년층들에게 당시의 상황과 일화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이와함께 8.15 광복절을 맞아 자유를 위한 책임과 인간성회복에 대한 주제로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열린 형식의 세미나를 진행함으로써 현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이기주의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생각해보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배려하고 헌신할 수 있는 참다운 인간성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