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 개통 잠정결정, 직거래장터 운영 협의
 
오는 12월 예정된 88고속도로 개통과 관련한 기관장 간담회가 지난 9일 한국도로공사 남원도로관리소(88고속도로 남원 IC)에서 개최됐다.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 함양·거창·합천·고령 남원·장수·순창 등 8개 자치단체장과 담당실과장,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및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담양~성산간 88고속도로(고속국도 제12호선) 개통행사 및 직거래장터 운영 등에 대해 관련 단체장의 의견을 듣고 관련 지자체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보다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담양 등 영호남 8개 지자체 관계자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개통행사와 관련 약 1,000명(지역주민, 건설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키로 하고 시목·군목 기념식수 국악단 및 강강술래 공연 난타, 댄스 공연 등을 논의해 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그동안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2월로 개통을 잠정결정하고 정부와 협의해 최종 확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8고속도로 선상에 설치되는 (가칭)함양산삼골휴게소에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담양, 함양 우수농특산물을 비롯한 8개 영호남 지자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한자리에 선보이기로 했다.

한편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이 투입돼 진행 중인 담양~성산간 88올림픽고속도로 확포장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수요 증가 및 사고위험 해소 ▲영호남의 연도개발 촉진 및 물류지원 체계의 효율성 도모 ▲운행시간 30분 단축(115→85분), 운행거리 10Km 단축(153km→143Km) 등의 사업효과로 영호남을 잇는 명실상부한 남부내륙도로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