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조례연구회’가 우리나라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마을형 슬로시티 사례지인 창평 삼지네마을을 찾았다.

전주시의회의 이번 창평 슬로시티 방문은 전주한옥마을의 슬로시티 재지정을 앞두고 삼지내 마을 성공사례에 대한 벤치마킹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전주시의회 조례연구회 소속 17명의 의원들은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창평 슬로시티 운영실태 등을 알아보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의회 조례연구회는 특히 창평 삼지네마을의 전통가옥과 음식, 그리고 명인들의 가치 보존을 중심으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활성화 등 슬로시티 고유의 철학과 목적이 잘 조화된 마을형 슬로시티 성공사례를 분석, 전주한옥마을과의 접목여부를 검토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 견학 활동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또 마을 내 자연·문화자원의 인프라 보존 및 개발방식과 함께 관련 지원조례를 통한 제도화 측면의 슬로시티 운영위원회 활성화 방식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오는 11월 전주한옥마을의 슬로시티 재지정을 위한 대안 마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전주시 주민자치위원 70여명이 지난 5월 담양을 방문,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창평 삼지천마을의 한옥과 돌담길을 돌아보며 전주 한옥마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를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