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생활권 자원 공동 활용 취지

담양을 비롯한 광주 근교 5개 시군 지역 주민들도 광주시립공원묘지인 망월묘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담양을 비롯 나주, 함평, 장성, 화순 등 5개 시군 주민에게 망월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남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은 광주시립공원묘지 내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은 이용할 수 있었으나 묘지공원은 불가능했다.

게다가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은 광주시민보다 6∼10배 이상 비싼 비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광주시가 근교 주민에게 묘지를 개방하는 것은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1,500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가족묘 등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또 광주와 인접해 생활권 의존도가 높은 지역 주민에게 자원의 공동활용 등 복지서비스를 누리자는 취지에서다.

분양가는 8기 가족묘 기준, 3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광주시민과 같다.

한편 망월묘원은 지난 1967년부터 2001년까지 이용한 곳으로 4만1천여기가 매장돼 있으며 이장(移葬) 등으로 빈 곳을 새롭게 조성해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