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저수율 40%대, 가뭄 걱정없어...

경기와 강원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담양지역은 모내기 실적이 계획대비 99.7% 달성되는 등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담양 관내에서는 아직 식수난 등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도 접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담양지역 벼 재배면적 6,692㏊ 중 99.7%인 6,672㏊ 모내기가 완료됐으며 남은 벼 재배면적은 이모작을 하는 극히 일부 논에 대한 모내기만 남은 상태다.

이처럼 관내에 맥류 미수확 논 일부와 대농가 막바지 미 이앙답이 남아 있으나 모내기 이앙한계기인 이달 말까지는 모내기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내 저수지 115개소 중 담양호 40.4%, 광주호 28.3%, 기타저수지 52% 등 평균 40%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모내기를 위해 물을 방류하고 남은 상태로,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로 모내기 하는 곳에 물을 대기 위해 물을 관리하고 있을 뿐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또한 담양지역 올 상반기(1.1~6.10) 기상 개황을 살펴보면 평균기온은 9.0°C로 평년 8.0°C보다 1.0°C 높고 강수량은 323.6mm로 평년 359.2mm보다 35.6mm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타 지역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담양 등 전남 내륙지역은 가뭄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라며 “장마철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혹시나 모를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모작 논은 서둘러 수확하고 남부지방 모내기 이앙한계기인 6월 30일 이전에 모내기를 완료할 수 있도록 읍면별 이장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인 행정지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