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일몰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활동시간이 늘어난 것을 감안해 군이 관광지 관람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가사문학관과 소쇄원 입장시간을 지난달부터 8월말까지 1시간 연장,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로 변경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더위를 피해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에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또 한국가사문학관과 소쇄원은 상호 방문 시 관람료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두 곳 중 먼저간 곳의 입장권을 제시하면 나중에 방문한 곳에서 관람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해가 길어진 것을 감안해 관람시간을 연장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람할 수 있도록 관광지 관리와 홍보에 더욱 힘Tm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사문학관은 송순의 면앙집과 정철의 송강집 등을 비롯 영남의 규방가사, 기행가사, 유배가사 등의 원본 및 필사본이 전시돼 있어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하는 학생들은 물론 고전 문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가까이에 있는 소쇄원은 한국정원의 전통적인 모습을 자연과 조화된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