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발시 최고 100만원 이상 부과 ‘요주의’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을 지향하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군이 도로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불법광고물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는 33개소의 허가된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되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지만, 관내 도로변 등에 불법으로 게첨한 현수막들이 난립하고 있어 도시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담양군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에 의거 일제 정비에 나선다.

담양군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르면 불법현수막의 경우 3㎡→13만원, 5㎡→25만원, 10㎡→58만원, 10㎡이상의 경우 80만원+연면적 10㎡를 초과하는 면적의 1㎡당 15만원을 더한 금액을 과태료로 부과토록 하고 있다.

또한 불법현수막으로 인해 차량통행이나 일반인의 보행을 방해한 경우에는 2배까지 중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불법광고물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교통사고의 위험 또한 높아 각 지자체들은 도로변의 불법현수막 등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펴고 있는 상황이지만 근절이 쉽지많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와관련 군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관내 도로변 곳곳을 뒤덮고 있는 불법광고물이 도를 넘고 있어 도시이미지 훼손은 물론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는만큼 과태료 부과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강력 대응키로 했다”면서 “불법으로 현수막을 게첨하다 적발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 A씨는 “현수막 게첨시 허가된 게시대에만 거는 것이 맞지만 담양읍권의 경우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시대가 충분치 않아 광고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더욱이 지금까지는 군정 홍보와 관련한 불법현수막이 시내 도로변에 게시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던 만큼 담양군부터 솔선수범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