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축인공수정소·축협 등 재능기부
매주 수요일 읍면 축산농가 방문 진료서비스 시행

지역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가축질병 사전예방과 경영개선을 위해 군이 추진 중인 축산현장 기동컨설팅 사업단 운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관내 수의사 4명, 가축인공수정사 11명, 축협 2명 등으로 구성된 ‘담양 축산현장 기동컨설팅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관내 축산농가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재능기부형태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되는 컨설팅 사업단은 매주 수요일 읍면 축산 농가를 방문해 교육 및 진료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축산컨설팅 사업단은 경영, 시설, 환경, 사양, 질병 등에 대해 현장 맞춤형 개선정보와 취약부문을 분석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가축 이력관리, 등록사업, 근친방지를 위한 수정 현장지도를 비롯 초음파 이용 육질검사 및 임신감정 등 축산 농가들의 소득과 직결되는 기술을 개별농가와 담양 축산 여건에 알맞게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번식 개량분야로 ▲한우 고능력 어미소 수정란 이식사업 지도지원 ▲젖소 수정란 이식사업 지도지원 ▲한우 우량정액공급 사업 ▲저능력우 도태 컨설팅 등이다.

사양관리 분야로는 ▲사양단계별 사료 및 조사료 급이지도 ▲가축유용 미생물 급이 및 축사 환기 지도 등이다.

이밖에 가축진료 및 방역지도 분야로 ▲송아지 설사, 피부병, 호흡기, 구충사업 등 진료 및 예방 교육 ▲구제역, AI, 브루셀라, 소결핵병 예방과 예찰지도 등을 추진한다.

이와관련 군 친환경농정과 김종구 계장은 “축산현장 기동컨설팅 사업은 축산사업 기초가 되는 사업으로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담양 축산 농가들의 장기적인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현장 기동컨설팅 사업단은 최근 수북면 축산농가 10여호를 대상으로 한우 번식 및 사양 기술관련 교육 및 질병 예찰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