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6억원, 선정 시 주민소득 증대 기대

군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담양·장성 양 지자체가 공동 참여하는 ‘죽순식품 가공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 향토 자원인 대나무를 활용한 특색있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소비촉진과 마케팅 역량확대, 2차가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주민소득 증대를 도모키 위해 죽순식품 가공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한다.

죽순식품 가공 클러스터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전남도)의 지역전략식품 산업육성 공모사업으로 (사)대숲맑은 죽순생산자협의회를 참여사업단으로 담양군과 장성군이 공동 참여키로 했다.

아울러 사업기간은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이며 사업 선정시 사업비 66억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 자부담 6억)이 투입된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인력양성, 컨설팅 등 혁신체계구축 및 네트워킹 ▲죽순가공부산물 활용 성장촉진제 연구 등 연구개발 ▲요리교실, 판매장, 체험실, 급냉시설 등 공동시설(복합유통센터) 설치 ▲마케팅 전략수립 및 관리육성, 소비자 조사의뢰 ▲홍보 및 공동마케팅(TV방송) 등이다. 

군은 지난해 말 죽순식품 가공 클러스터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사업비 2천만원을 들여 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공동 참여 지자체인 장성군과의 협조체제 유지로 죽순수매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힘써 왔다.

군은 공동 참여 지자체인 장성군 각 읍면 이장 및 죽순농가를 대상으로 조만간 죽순수매 교육을 실시키로 했으며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장성군 죽순 작목반 구성 및 역할 제고, 죽순 채취 및 수매 방법 등이다.

군은 또 오는 5월 중 장성군과 클러스터 사업 체결을 마친 후 전남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에 최종 공모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10년 농식품부가 공모했던 사업비 30억원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상품화’ 사업이 최종 선정,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