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죽순 등 산나물과 산약초 등의 채취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산림자원 보호와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산주의 동의 없이 타인의 산림에서 자생하는 죽순을 비롯 자생난, 산나물, 산약초, 희귀·멸종위기 식물의 불법 굴·채취행위에 대해 오는 지난 13일부터 6월 중순까지 2개월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제철을 맞아 생산이 한창인 웰빙 음식의 대표 주자 ‘죽순’의 불법채취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군민의 소득원을 보호하기 위해 군, 읍면, 담양경찰서 등 14개반 35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과 함께 불법채취 단속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임산물 불법채취 현수막을 게시하고 홍보물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산림을 찾는 국민들에게 산림자원의 중요성과 산림관련 법령 내용을 알려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이번 단속반 운영의 목적이 있다”면서 “농촌주민의 중요한 소득원인 죽순 산나물을 외지인의 무분별한 채취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산물은 산주의 동의를 얻는 경우에만 채취가 가능하며, 산주동의 없이 임산물을 굴·채취하다 적발되면 무단 굴ㆍ절취한 행위에 해당돼‘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에 의거 7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