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및 지역주민 안전성 확보 큰 도움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과 농업인 및 지역주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군이 실시 중인 농업기계 안전반사판 부착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 등의 도로운행이 증가하고 야광반사판의 파손이 많아 야간 운행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무정면 외당마을과 금성면 정각마을 등 2개소에 원거리 식별이 용이한 안전반사판 및 형판반사띠 부착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농업기계 안전반사판 부착사업에는 도로주행형 기종인 경운기, 트랙터,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휠체어를 보유한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별 30명씩 총 60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는 농진청, 교통안전공단, 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으며 안전반사판 및 형관반사띠 부착을 비롯 야광지팡이, 렌턴 등 안전용품 보급과 도로교통 안전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담양 관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 대부분은 경운기 사고로 운전 부주의에 의한 전복사고와 트럭 등과 추돌한 사고로 나타났다.

특히 농번기 철 저녁시간대에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앞서가는 농기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가 많아 농기계 뒷부분 적재함에 반사판을 부착하는 것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경운기는 운전면허증 없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보니 교통법규나 안전의식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로운행이 잦고 사고위험이 높은 농기계인 만큼 법규준수는 물론이고 적재함 식별장치를 수시로 점검·정비해야 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요즘은 경운기가 출고 당시부터 적재함에 반사등이 부착되어 있지만 작업과정에서 파손된 경우가 많다“면서 ”농업기계 안전판 부착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