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광역친환경농업단지

폐비닐·부직포·부산물 등 종류별 처리계획 수립키로...
청결 및 안전하우스 유지, 보조사업대상자 선정시 우선순위 반영

오는 9월 개최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군이 생태도시 담양에 걸맞는 농촌들녁 환경개선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논, 밭, 농로 및 시설하우스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리해 담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농촌환경 이미지를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 제고로 안전한 먹거리 분위기를 조성코자 농촌들녘 깨끗하게 만들기 운동을 펼친다.

이에따라 군은 논·밭두렁, 농로 등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 및 농약 빈병을 대대적으로 수거하고 논·밭두렁 예취를 수시로 실시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이를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종자소득에 철저를 기해 키다리병 및 피 등 잡초없는 들판 조성과 함께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한 새끼우렁이 농법을 추진하고 하천·제방 등에 있는 잡목 제거작업 실시로 하천 취·이수 기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하우스 주변 청결 방안으로 폐비닐, 부직포, 부산물 등 종류별 처리 계획을 수립해 하우스 주변 인화성 물질 및 전선피복 관리 실태 파악 등 일제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작업장, 휴게실(쉼터) 내 소화기 비치로 화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안전·안심 영농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은 하우스 주변 청결 및 안전하우스 유지 상태 등을 농촌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시 우선 순위에 반영토록 하는 등 농촌들녘 환경개선 운동을 일회성이 아닌 범군민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무정면 농민 추모(51)씨는 “여전히 많은 농촌 마을들이 생활·영농폐기물 방치, 축사 냄새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으나 고령화·인구감소 등으로 주민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이를 해결하기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농촌들녘 환경개선 운동을 주민 중심으로 추진하되 지자체, 지역농협, 농업인단체, 농업관련기관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활동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이장회의 및 사회단체장 회의시 충분한 홍보와 취지 설명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읍면별 자체 실정에 맞는 농촌들녘 깨끗하게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범군민 농촌 일손돕기 운동도 함께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귀농·귀촌, 농촌 관광 등 농촌에 대한 관심의 출발점인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지역 농림기관 등이 지원하는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