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삼지내마을 인접, 관광객유치 등 시너지 효과 커

창평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 주관 ‘2015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14년 개장이래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창평시장을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시장 고유의 특성을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15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2015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접수받아 올해부터 3년간 최대 18억원(국비 9억원·지방비 9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시 재래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창평전통시장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서의 브랜드가치는 물론 가사문학권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따른 재래시장 활성화에 적합한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추진에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창평국밥을 비롯 창평쌀엿, 담양한과, 전통장류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는 점도 창평전통시장 활성화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함께 창평전통시장과 인접한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에 생활공방, 야생화 효소, 약초 밥상, 종부의 다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다 한옥민박 등이 자리해 시장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한옥 형식으로 지붕을 올리고 장옥 건물사이에 아케이트를 설치, 이곳에 50여개의 점포가 자리해 의류·그릇·곡물·생선·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등 주변 여건이 크게 개선된 점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창평전통시장 재생을 위해서는 시장 고유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형 시장을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특색 있고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창평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될 경우 중단기 다양한 문화공연을 비롯한 체험프로그램, 시장 이미지 개선,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등 시장 활성화를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창평전통시장 상가번영회는 전통시장을 단순한 지역상거래의 기능이 전부가 아닌 지역문화, 지역경제, 소통의 장소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상인 회원들 모두 힘을 모으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